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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미회 50주년 기념 자료 전시전 개최

  • 조회수 6395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3-10-01

숙미회는 숙명여대 사진 동아리 ‘숙미’의 전신이다. 1960년대 초 창립돼 서강대학교 서광회, 고려대학교 호영회, 연세대학교 연영회, 한양대학교 HYPO(Hanyang Photo Organization) 등 각 대학 사진반들과 함께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여대생들의 사진 활동의 장으로 확실한 역할을 해오며 공모전 시대인 1960년대 국내·외 유수 콘텐스트 입상자들로부터 시작해, 그동안 여러 작가와 갤러리스트, 교육자, 기자, 출판인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사진계의 많은 여성 인사들을 배출했다.


‘사진계의 대모’라고 불리는 박영숙 트렁크갤러리 대표(숙미회 창립, 1기 회원), 재미 사진가 겸 화가인 김테레사 작가(숙미회 3기), 가현문화재단이사장이며 한미사진미술관 관장인 송영숙 관장(숙미회 8기)들이 대표적이다.


   

창립 당시 한국 사진계 안에서 숙미회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사진을 제대로 배우기 어려웠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특히 여자사립대학의 사진서클에 대한 선입견을 감당하며 주류 사진계의 경향과 다른 신선한 주제와 방향을 선보였다. 1962년 12월,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제1회 숙미회 사진전을 시작으로 50여 년을 지속해오며, 총 47회의 정기전과 8회의 동문전, 그리고 24회의 신인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제10회 숙미회 정기전《Summer Vacation》(1972)개막 후 예총회관 내 회의실에서 가진 좌담회-외쪽부터 송영숙(8회 회원), 노용숙(10회 회원), 박영숙(1회 회원), 김선옥(4회 회원), 임응식(지도 선생), 김정희(4회 회원), 오순자(2회 회원), 김근숙, 김춘안)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자료집은 총 세 차례의 구술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으며, 1차 인터뷰는 숙미회 창립의 산파역을 담당했던 초기 사진반 회원들과 이들을 지도한 사진가 주명덕, 2차 인터뷰는 1980~90년대 학번 회원들, 그리고 3차 인터뷰는 1970년대 숙미회를 이끌었던 회원들을 초대하여 진행했다.



(1971년 종묘 촬영대회 기념 촬영-왼쪽부터 강운구, 주명덕, 현일영, 임응식, 김선홍, 정범태, 미상(당시 한국일보 기자), 김테레사(4회 회원), 이해범)


이러한 구술프로젝트 및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기획된 전시는 젊은 여성들이 숙미회를 통해 사진가 및 사진계의 인사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과 당시의 환경, 그리고 숙미회의 한국사진계에서의 역할, 숙미회를 비롯한 대학 사진동아리의 설립과 활동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욱 상세한 정보를 원하면 한미사진미술관 홈페이지http://www.photomuseum.or.kr를 참조하기 바란다.



제6회 숙미회 정기전《아기》(1968) 포스터 앞에서 기념 촬영-왼쪽부터 윤문석(4회 회원), 김테레사(4회 회원), 박영숙(1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