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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창업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조회수 6348
  •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12-08-06

 SPECIAL THEME 1 - 젊은 창업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칼럼 기고 _ 손종서 교수 (앙트러프러너십센터)


현재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세계 경제 상황이 불황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불황은 일자리 감소와 실업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를 타개하고 극복할 방법이 절실히 요구된다. 불황을 효과적,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창업’이다. 신규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업과 경제 불황을 해결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창업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큰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창업과 재도전 환경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으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등 세상을 살기 좋게 바꾸는 데 일조한다. 얼마 전 한 대학의 초청강의에서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가 이런 발언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위대한 기업이라고 하는데, 그 태동은 처음 스티브 잡스와 제가 애플을 창업했을 때 가졌던 젊고 이상적인 가치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스티브와 나는 여러분 같은 젊은 20대로서, 돈도 없고 사업의 경험도 없었습니다. 다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핵심 가치를 가지길 바랍니다.”

 

이 말을 되짚어보면 이들이 가진 핵심가치가 창업으로 이어져, 세상을 얼마나 많이 변화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기업이 선례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젊은 창업 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더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졸업 후 취업이라는 통상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창업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꿈을 펼쳐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젊은 창업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젊은 창업기업이 중요하게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을 함양하는 것이다. 앙트러프러너십에 대한 정의는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Start up)`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기업가 정신`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특히 자원이 부족하고,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힘든 우리나라로선 혁신적 창업 정신, 이른바 창의적·도전적 앙트러프러너십을 갖춘 젊은 창업기업이 더욱 필요하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는 앙트러프러너십을 갖추고 속도감 있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창업기업만이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젊은 창업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을 개설하였으며 앙트러프러너십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모든 숙명 동문이 지원 대상이다.

 

많은 학생들이 회사의 부속품처럼 살기보다는 위대한 기업의 창업가처럼 가슴 떨리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창업을 꿈꾸고 또 준비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이들을 위해 준비된 대학이다. 현재 다양한 젊은 창업기업이 우리 대학에서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과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 시작된 젊은 창업기업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기업으로 탄생될 날이 멀지 않았다.

 


 SPECIAL THEME 2 -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신설

문화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인을 발굴해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보육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창업보육센터가 신설됐다. 기업 육성과 고용 창출, 지역 총생산 증대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는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창업과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에 특화된 창업 기업의 육성

우리 대학은 지난 3월,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적 리더십 대학으로서 청년창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새롭게 설립했다.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축한 창업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이며, 35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 중 지하 2층은 1인 창조기업, 학생창업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준공식에서 한영실 총장은 청년 창업 리더 육성 및 시니어 창업 교육과 같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지역사회 경제와 국가적 이슈인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창작과 관련한 다수의 기업과 네트워크망을 형성하고 있어 경영 컨설팅, 창업관련 교육, 자금 지원 등의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창업보육센터는 문화콘텐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020년까지 연매출 2억 원 이상 기업 200개 육성,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1,000억 원의 지역총생산 증대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초대 센터장을 맡은 김규동 센터장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예비 창업인을 발굴, 효과적인 원스톱 지원을 통해 창업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음악과 미술, 아동복지, 미디어, 문화 등 지식서비스를 육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는 앞으로 ▲1인 창조기업 특화 보육실 ▲문화산업 최고경영자과정과 연계된 전문가 멘토진 및 전담 매니저 ▲신규 해외시장 진출 ▲문화콘텐츠 전문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앙트러프러너십센터와의 협력 통해 시너지효과 창출할 것

앙트러프러너십센터는 국내 최초 학부과정인 앙트러프러너십 전공과 연계해 창의적·진취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연구·개발하는 창업인재의 산실이다. 또한 창업을 목적으로 한 재학생 및 졸업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시니어 창업스쿨’, ‘서울형 사회적기업 CEO아카데미’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미취업 대학생 및 중장년 퇴직자에게 실제적인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적 이슈인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앙트러프러너십센터는 이러한 교육프로그램과 노하우를 통해 창업보육센터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뿐 아니라 앙트러프러너십센터의 센터장을 함께 맡고 있어 두 기관의 연계가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은 유망한 인재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여 한국 사회의 앙트러프러너십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김 센터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창업 모델을 창출해 교내·외에 앙트러프러너십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두 센터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유망한 인재 및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창업인 김미자 동문

‘한국적 디자인으로 세계와 소통하고파’

초기 창업기업이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자라나기란 쉽지 않다.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 예비창업인 김미자 동문(경제 06년 졸업)을 만나 창업보육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경제학부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미자 동문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예비창업인 중 한 명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일까. 시종일관 밝고 예의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김 동문은 창업보육센터 3층에 위치한 사무실로 안내했다.

 

 

“오래 전부터 창업을 준비해오던 차에 우리 학교에 창업보육 센터가 설립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 동안 다른 대학의 창업보육센터를 보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입주사 모집공고가 나자마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신만의 일을 하고 싶어 오래 전부터 창업을 준비해 왔다던 김 동문은 마침 자신의 사업아이템이 문화컨텐츠에 특화된 창업보육센터의 기준에 꼭 들어맞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동문은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통해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응용하여 저작권을 확보하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한국적 이미지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연결하는 사업을 개발 중이에요. 시각, 영상, 의상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표현방법을 개발하고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모든 커뮤니케이션 매체와 연결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업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든 것 투성이였다. 그녀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뭉쳐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창업초기다 보니 수익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곧 경제적인 벽에 부딪혔던 것. 연구개발비용이나 기본적인 회사 운영자금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창업 이후 회사를 알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서도 몇 개월간은 자신이 하는 사업을 일일이 설명하고 제안하러 다녀야 했다. “창업보육센터에서 앞으로 보육기업에 대한 많은 지원계획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 전까지 저희 스스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김 동문은 이어 “숙명여대 내에서도 여러 사업을 외부 사업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교내 사업기회 측면에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좀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학교 측의 지원을 당부했다.

 

발췌 : 새힘숙명 5호